맑은 공기 토해내는 산자락에 입주

파이낸셜뉴스       2001.01.21 05:40   수정 : 2014.11.07 16:30기사원문



서울 도심권에 병풍처럼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인왕산.기암괴석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행코스가 빼어나 서울 시민들로부터 각광받는 휴식처다.338m 정상에 오르면 변화무쌍하게 돌아가는 서울의 풍경이 한 눈에 쏙 들어온다.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 현대아파트는 그 인왕산 산자락을 타고 보금자리를 마련했다.인왕산의 사계절 풍경이 바뀔 때마다 단지 풍경도 함께 새롭게 단장하는 곳.인왕산 현대는 그래서 자연친화형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분위기 및 현황=단지 정문으로 향하는 오르막 길을 오르면 인왕산이 풍경화처럼 눈 앞에 펼쳐진다.흡사 대궐같은 집 복도 벽면에 인왕산 풍경화를 담은 대형 액자를 걸어놓은 것 같다.기암괴석과 사계절 수목이 한데 어우러진 산이 얼굴을 내밀고 있고 인왕산현대는 그 오른편에 걸터 앉은 모습이다.

건물 층고를 7·12·14·16·18층 등으로 구성, 산조망권을 최대한 높였다.층고가 각기 다른 건물들을 연접시켜 층계층계 율동적이다.대부분 남향으로 향해 단지 전체가 밝고 생동감이 넘친다.공기를 맑게 씻어내는 인왕산은 이곳의 허파.그래서인지 단지안은 늘 쾌적하다.

총 6982평의 터 위에 있던 노후 불량주택을 헐고 25·32·43평형 11개동을 올렸다.총가구수는 945가구.현대건설이 지난 98년 2월에 완공해 입주했다.

◇입지여건=서대문구 북단에 치우쳐 있으면서도 서울 도심권이 갖는 입지여건을 뽐낸다.우선 원활한 교통망이 돋보인다.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홍제역을 사이에 둔 역세권.무악재역이 걸어서 5분거리고 홍제역이 7분거리에 있다.

버스정류장도 인접해 있다.버스노선이 무려 50개나 된다.서울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망을 자랑한다.북부간선도로·정릉천간선도로·강변북로 등 총연장 40.1㎞인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중 북부간선도로(성산대교북단∼홍은동∼하월곡동)가 인근을 관통해 서울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망을 자랑한다.

인왕산이 소음을 흡수해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특히 인왕산의 산행코스는 일품이다.물이 깨끗하기로 소문난 약수터가 가깝게는 걸어서 10분거리다.산중턱에 이르면 테니스장·배드민턴장이 설치된 체력단련장이 나온다.주말 아침마다 건강마니아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훌륭한 산조망권은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자랑거리.산자락을 끼고 층고가 5층 이상이면 정원처럼 펼쳐지는 산조망권이 보장된다.특히 105동과 106동의 산조망권이 훌륭하다는 평가다.일조권 역시 높다.단지내 별채처럼 떨어져 있는 101·102·109동은 채광이 뛰어나 일년 내내 화사하다.

서울의 관광명소 경복궁·비원·창경궁·덕수궁 등 고궁이 인접해 있다.모두가 차편으로 반경 10분이내에 닿을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공연·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부대시설=산자락 아파트에 어울리게 부대시설을 갖춘 게 특징.비록 내세울만한 현란하고 웅장한 테마공간은 없지만 돌과 나무를 조화롭게 조성했다.단지 곳곳에 허리 높이의 넓적 돌바위를 포개포개 쌓아올려 운치를 더해 준다.그 옆에 늘푸른 소나무를 심어 화단처럼 조성했다.

각 동마다 벤치와 나무숲이 한데 어우러진 미니동산을 꾸몄다.105동과 106동 사이에 좁다란 샛길을 오르면 어린이놀이터·팔각정·테니스코트장 등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이 나온다.어린이놀이터에 설치된 천연색 거북선 미끄럼틀이 이색적이다.

101동 102동 앞마당에는 돌대리석으로 만든 ‘평화상’이 평화로운 단지를 상징하고 있다.단지 초입의 대형상가는 미니 백화점.110동 옆은 휴게소와 키 큰 소나무를 채운 미니공원.

CCTV 안전시스템과 첨단 무인경비시스템은 지하주차장은 물론 단지 사각지대를 지키는 파수꾼 노릇을 하고 있다.한국통신·하나로통신·두루넷 등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았다.

◇거래가격 동향 및 전망=산조망권 프리미엄이 시세에 반영되고 있는 게 특징.특히 주변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고, 향후 산조망입지를 앞세워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교통이 편리해 서울 도심권 직장인 수요자가 많은 편이다.32평형 매매가는 2억1000만∼2억4000만원이고 전세가는 1억2500만∼1억30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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