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아파트

파이낸셜뉴스       2001.03.13 05:54   수정 : 2014.11.07 15:33기사원문



개포동이란 동명은 이 지역의 개펄이 ‘개폐’ 또는 ‘개포’라 불리게 되면서부터 유래됐다.

과천에서 흐르는 양재천이 광주군 일원에서 흘러나오는 탄천에 합류돼 한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장마 때는 물이 쉽게 배수되지 못해 개포동 일대는 하천의 범람이 잦았던 곳이다.

주거단지로 개발되기 전까지는 배나무밭과 논·밭이 있었는데 장마 때는 자주 침수됐다고 한다. 개포동은 원래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반포리에 속해 있었으나 지난 1963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편입돼 주거단지가 조성된 후인 83년 12월 강남구 개포동으로 편입됐다.

◇단지 분위기 및 현황=단지 초입에서부터 넓은 녹지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넓은 단지 부지에 25개 동이 떨어져 있어 답답하지 않다.

지은 지 20년이 돼가는 오래된 단지지만 주민 편의를 위해 짜임새있게 정돈된 단지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대한주택공사가 25개동에 11,13,15평형인 소형 평형 총 1160가구를 지어 지난 83년 6월 입주시켰다.저층 주공아파트와 별다를 것은 없으나 단지 안에 녹지공간이 넓어 아늑하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단지 대부분이 동·남향으로 일조량도 풍부하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0.4대꼴로 여유롭지는 않다.

주민 이용순씨(48·여)는 “단지가 넓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단지 내 주차난이 가중되는 것같다”며 “일렬주차까지 포함해 늦은 밤이면 빈 곳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재건축 시공자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입지여건=지하철 분당선 개포역과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각각 걸어서 5분,10분 거리인 강남 역세권 아파트 가운데 하나다. 단지 앞을 경유하는 버스노선도 15개나 된다. 근린공원과 산을 끼고 있어 공기가 맑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역세권을 끼고 있고 서울 도심과 분당·안양 등 서울 외곽 진출입이 잦은 사람들에게 적격인 곳”이라고 전했다.

오래된 단지라서 상가 시설은 뒤진 편이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롯데백화점 강남점, 그랑프리백화점 등 강남 대형 상권이 있어 쉽게 닿을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개포중학교·중동중·개원중·경기여고·개포고·중동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부대시설=무엇보다 푸른 녹지공간이 눈에 띄는 아파트다.

단지 안에 마련된 작은 공원과 인근에 접한 산은 입주자들이 편안히 산책하고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주민 서석갑씨(68)는 “다른 아파트는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는 노인들이 살기엔 갑갑하나 이곳은 산과 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좋다”며 “노인들이 살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어린이놀이터와 노인정도 제기능을 하고 있다. 인근에 동사무소·파출소·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외환·주택·조흥·한빛·국민은행 등 일반 시중은행이 들어서 있다.


◇거래가격 동향 및 전망=소형 평형으로 전세입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는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송대호 양지부동산 사장은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아 재건축을 추진중인 다른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며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고 사업승인을 받는 등 재건축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 추가 가격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송사장은 또 주거 환경으로 조용하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강남 8학군에 위치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11평형은 매매가 1억4500만∼1억5000만원, 전셋값이 4500만∼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13평형은 매매가 2억500만∼2억1000만원, 전셋값 5500만∼6000만원. 평수가 가장 큰 15평형은 매매가 2억8000만∼2억9000만원, 전셋값 6800만∼7000만원선.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