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세계최대 해운그룹 결성
파이낸셜뉴스
2001.09.25 06:48
수정 : 2014.11.07 12:34기사원문
한진해운이 해외유수의 4개 선사와 손을 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 제휴그룹을 결성한다.
한진해운은 코스콘, 대만의 양밍, 일본의 K Line, 독일 세나토사 대표들이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나 전략적 제휴그룹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탄생할 제휴그룹(가칭 ‘한진·CKY’)의 선박규모는 총 337척, 85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로 세계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터미널 등 각종 자산과 장비를 공동 사용하게 된다.
이번 제휴로 전세계 해운시장은 ‘한진?^CKY’, 영국의 피앤오 네들로이드가 주도하는 ‘그랜드 얼라이언스(333척·83만TEU)’, 덴마크의 머스크사가 이끄는 ‘머스크시랜드(289척·65만TEU)’, 미국 APL 주도의‘뉴월드 얼라이언스(174척·54만TEU)’등 4개 그룹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서비스 다양화 및 저원가 서비스 제공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며 특히 현재 제휴중인 중국의 시노트란스에 이어 중국 대표선사인 코스콘과도 제휴함으로써 중국시장 공략에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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