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부대시설등 ‘특급 변신’
파이낸셜뉴스
2002.03.20 07:37
수정 : 2014.11.07 12:12기사원문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쉐라톤 워커힐 호텔이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1월7일 세계 일류 호텔이란 국제적 명성에 걸맞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00년 9월1일부터 1년4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세계 수준의 호텔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쉐라톤 워커힐의 리모델링 대상은 호텔 주출입구와 각종 영업장이 들어선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이며 객실은 제외됐다.
특히 대내외적 호텔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극대화,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호텔 리모델링 공사는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발주처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과 시공사인 SK건설은 우선 호텔내 판매시설과 서비스 시설 등 기존 부대 시설 운영의 질을 높이고 고객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개선 방향을 정했다. 인테리어나 내부장식 등에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본래의 기능도 높여 경쟁력을 확보키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개요=지하 3층, 지상 14층 건물중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영업장에 대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기존 객실은 제외됐다. 기존 철근콘크리트조(RC)를 유지했다. 본관 지하주차장 증축공사는 본관 리모델링공사와 병행 시행했다.
공사는 모두 3번에 나눠 시공했다. 1차 공사기간은 2000년 9월1일부터 2001년 4월말까지 8개월간, 2차는 2001년 5월부터 9월14일까지 약 5개월간 공사를 진행, 지난 2001년 9월15일 오픈식을 가졌다.
2001년 9월15일부터 지난 7일까지의 3차 공사기간에는 잔여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기본설계는 윌슨사가 맡았으며 희림건축이 설계와 감리를 맡았다. 총 공사비용은 427억원이 투입됐다.
◇어떻게 바뀌었나=호텔 주출입구와 지하1층, 지상 1·2층 영업장과 지하주차장에 대해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다.
기존 호텔 주출입구는 단순 일자형이었다. SK건설은 이를 높이 10.5m, 지름 35m의 접시 형태의 우주선 모양으로 바꿔 첨단 호텔 이미지를 강조했다.
고객 이동시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상 1,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위치를 옮겼다.
현대적 감각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존 127평의 지하 1층 영업장 게스티는 105평의 면세점과 7평의 제과점 델리숍으로 바뀌었다.
특히 다수의 고객이 이용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미적감각과 기능성 향상이라는 2가지 목표를 세우고 리모델링에 임했다.
식당과 커피숍 등이 자리잡은 1,2층은 영업장의 크기가 재조정됐다. 손님들이 많이 찾는 87평의 커피숍 티 라운지는 227평의 커피숍 ‘파빌리온’으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커피와 함께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공간도 245평으로 크게 늘렸다. 유럽의 작은 정원을 연상시키는 파빌리온은 넓게 트인 공간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설계를 바탕으로 새로 지어졌다.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편안함을 강조한 공간미가 특징적이다.
기존 제과점인 델리숍은 더 델리로 이름을 바꾸고 평형도 18평에서 25평으로 늘어났다. 기존 인테리어에다 트렌디한 감각을 강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모나코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모로코풍 바와 가라오케가 마련된 시로코도 121평의 넓은 공간에 새로 마련됐다.
1층 로비에 위치, 넓은 유리창을 통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더 뷰’는 아침식사와 샐러드를 비롯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으로서 현대적이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 설계를 바탕으로 다시 태어났다.
2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는 현대적 감각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윌슨 앤드 어소시에이션(Wilson & Association)이 디자인했다.
지상 1층과 2층에 위치한 시로코는 모로코풍의 이국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테이블과 바, 식기 등 일반 집기에 이르기까지 실내 전체를 모로코를 테마로 한 아라베스크식 공간으로 연출했다.
또 본관 지하주차장을 증축,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출입 동선을 충분히 확보했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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