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 일산14’ 17일 개관 外

파이낸셜뉴스       2003.07.17 09:49   수정 : 2014.11.07 15:47기사원문



◇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 일산14’가 17일 개관했다.

롯데시네마 일산14는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주변에 기존의 롯데 백화점 내 6개관과 쇼핑몰 라페스타의 8개관이 합쳐 운영된다. 이로써 롯데시네마는 99년 일산점 개관 이후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창원,안양, 대구 등 모두 71개 스크린 1만4707석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시네마는 앞으로 롯데백화점 내의 영화관 개발 외에도 독자 영화관 사이트개발을 통해 2006년까지 총 200개 스크린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일산점은 개관 기념으로 우수영화 무료상영회와 ‘싱글즈’의 장진영,김주혁과 함께 하는 600만원 백화점 상품권 추첨 행사, 화장품과 영화 OST를 선물로 주는 가위바위보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www.lottecinema.co.kr

◇ 허영만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망치’가 다음달 12일 열리는 제7회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SICAF)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망치(감독 안태근)는 2112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망치가 모험을 통해 전설의기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제작사 캐릭터 플랜이 6년 동안 22억5000만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장편 5편, 단편 48편, TV&커미션드 32편, 인터넷 22편과 단편파노라마 27편 등 모두 134편. 장편부문에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 올해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맥둘의 인생’(감독 토이 유엔), 로저 호킨스 감독의 ‘하늘왕국의 전설’,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 앙겔 이즈퀴에트르도 감독의 ‘드래곤 힐’ 등 다섯 편이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그랑프리를 놓고경쟁한다.

단편부문에는 권오성 감독의 ‘강아지 똥’,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에릭 암스트롱의 ‘첩첩스’ 등이 눈에 띈다.

이밖에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는 ‘아톰 스페셜’,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아시아의 빛’, ‘성인 애니메이션 특별전’, 가족관객을 위한 ‘패밀리 스퀘어’ , 애니메이션 대가들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회고전’, ‘동물농장’으로 알려진 영국 애니메이션 감독 ‘존 할라스에 대한 오마주’ 등이 마련된다.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 파크(TOON PARK)는 7개 주제관 11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만화와 디지털의 만남 ‘디지털 갤러리’, 스머프 마을이 재현되는 ‘해외초청관’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국내 유일한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프리마켓 SPP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부터 서울시로부터 10년간 100억이라는 파격적 지원을 약속받고 연례행사로 다시 태어나는 SICAF는 다음달 12∼17일 6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 시네마테크 부산은 현대 영화계의 거장 로베르 브레송(1901∼1999)의 특별전을 8월16∼31일 개최한다.
로베르 브레송은 단편 코미디 ‘공적인 일’을 제외하고, 50여년동안 불과 13편의 장편 영화밖에 만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루이 말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등 후대 영화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첫 장편 ‘죄 지은 천사들’(1943) 이후 ‘돈’(1983)에 이르기까지 초월적이고 일관된 미니멀리즘적 스타일로 독특한 영화미학을 구축했다.

이번 ‘로베르 브레송 특별전’에서는 ‘시골 사제의 일기’, ‘돈’ ‘아마도 악마가’ ‘무셰트’ 등 베르송의 전작 13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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