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신설

파이낸셜뉴스       2003.11.28 10:25   수정 : 2014.11.07 12:08기사원문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국제선 기능이 인천공항으로 이관된 후 1년8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국제선 구간인 서울 김포공항∼일본 하네다공항에 정기성 전세편 항공기가 30일부터 취항한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오전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과 외교통상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서 김포∼하네다 노선에 대한 취항식을 갖고 이 노선에 대한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항공노선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국적기 2편과, 일본의 일본항공(JAL) 및 전일본공수(ANA) 등 하루 총 4편의 전세편 항공기가 운항된다.

대한항공은 매일 오전 9시50분에 출발, 아시아나항공은 11시에, 일본항공은 오후 2시에, 전일본공수는 3시15분에 각각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노선의 개설로 기존 인천∼일본 나리타 노선에 비해 전체적으로 왕복 3시간 이상 단축돼 시간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한·일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이 각각 도심으로부터 12㎞, 16㎞에 불과한데 비해 인천공항과 나리타 공항은 52㎞, 60㎞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김포∼하네다 노선 개설은 지난 6월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항공편 운항에 합의한 후 지난달 한·일 항공회담에서 구체적인 운항계획이 확정됐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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