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쌀·동전으로 잇는 인류애
파이낸셜뉴스
2003.12.25 10:33
수정 : 2014.11.07 11:28기사원문
금호그룹의 이웃사랑은 창업초기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금호그룹에서 20년째 한결같은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체 ‘무유회(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모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84년 세워진 ‘무유회’는 금호그룹 여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이들은 매달 한 번씩 노량진 성로원 아기집을 방문해 성금과 각종 물품을 전달한다.또 광주 금호고등학교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펼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금’ 행사도 금호그룹의 손꼽히는 자랑 가운데 하나다.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지난 94년부터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해외에서 쓰고 남은 동전을 모아 생명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모아진 돈은 약 23억원. 전세계 불우아동들을 위해 동전 하나까지도 소중히 활용되고 있다.
금호그룹은 이밖에 올 초부터 ‘사랑의 실천 국민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에 동참, 보육원, 양로원 등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지난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때 유가족 위로금으로 3억원, 9월에는 태풍 ‘매미’ 피해 복구비로 2억원의 성금을 각각 내놓았다.금호는 어려운 시기마다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고통받는 불우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경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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