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매가대비 전세가 4.8%P 하락

파이낸셜뉴스       2004.01.13 10:38   수정 : 2014.11.07 22:12기사원문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한해동안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4.8%포인트 하락했다.

13일 국민은행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0.5%로 전년말의 65.3%에 비해 4.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지난 99년말의 59.4%가 기록된 이후 최저치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은 44.5%로 1년전에 비해 6%포인트 떨어져 조사가 시작된 지난 98년 12월(46.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남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99년초 50%대로 올라선 뒤 점차 높아져 2001년 11월 61.1%로 정점에 올랐으나 이후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다시 하향곡선을 그려 지난해초 50%대로 떨어졌고 같은해 10월에는 45% 밑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 2002년4월 72.1%까지 올라갔던 강북지역도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같은해말 63.6%로 떨어진 뒤 10월 58.5%, 11월 57.9%, 12월 57.5% 등으로 하락행진을 계속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전년말 대비 5.5%포인트 떨어진 52.6%, 6대 광역시는 5.3%포인트 하락한 66.9%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지방 중소도시의 12월중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3%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1년 전(64.7%)에 비해서는 3.6%포인트 상승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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