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파리미드운동 좌초
파이낸셜뉴스
2004.02.01 10:43
수정 : 2014.11.07 21:39기사원문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가 심각한 재정난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안티피라미드는 지난 2000년 1월 불법 다단계 영업 근절과 피해자 구제를 위해 사이버 공간에 개설한 안티 사이트(www.antipyramid.org)를 31일 폐쇄했다. 안티피라미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는 도저히 운영자금을 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사이트를 폐쇄했다”며 “이번 기회에 지금까지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좀더 적극적인 운동을 펼칠 방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티피라미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다단계 피해자들이 운영하는 많은 ‘안티’ 사이트들의 모태이자 버팀목이였으며, 그 동안 수십차례의 포럼을 개최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다단계 업계의 자정운동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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