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P3폰 인기‘짱’…출시 한달새 7만대 팔려

파이낸셜뉴스       2004.04.15 11:03   수정 : 2014.11.07 19:13기사원문



LG전자의 MP3폰(모델명 LG-LP3000)이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15일 MP3폰을 출시한지 불과 한달 만에 7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단일 휴대폰 기종으로 판매대수 7만대를 돌파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 제품은 현재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등에 40여개의 커뮤니티가 형성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모바일사이트 세티즌이 실시한 ‘네티즌이 뽑는 이주의 단말기’ 투표에서도 매주 40%가 넘는 지지율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의 인기비결은 휴대폰, MP3,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4가지 기능이 단말기 하나에 융합돼 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고음질 MP3 기능을 비롯해 음악파일을 최대 15곡까지 저장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또 구간반복 기능, 외부 듀얼스피커 기능, 외부 뮤직플레이어, 13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80분 연속 동영상, 2000장 사진촬영 등 첨단기능을 두루 갖췄다.

LG전자는 이같은 MP3폰의 돌풍을 몰아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시내 대학교를 순회하면서 ‘싸이언(CYON) 신제품 로드쇼’를 벌인다.

또 17, 18일 이틀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액션스포츠대회 ‘2004 CYON X-Challenge Championships’에서도 MP3폰을 홍보할 예정이다.

LG전자 CDMA 단말사업부 황운광 부사장은 “MP3폰이 상반기 휴대폰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30만대의 판매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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