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정당법 개정 추진
파이낸셜뉴스
2004.04.21 11:05
수정 : 2014.11.07 19:04기사원문
민주노동당이 지구당 자율 운영을 골자로 한 정당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민노당은 21일 각 정당의 지구당 폐지를 규정한 개정 정당법과 관련, 당초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범개협)의 안대로 당별로 지구당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의 정당법 재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총장은 “민노당의 지구당은 100% 진성당원들로 이뤄져 있고 당원들이 퇴근후 지구당에 모여 토론을 벌이고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참여정치·생활정치 모델을 만들어왔다”며 “이런 만큼 지구당 폐지 문제를 그대로 넘어가지 않겠으며 사법적 대응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당이 명목상으로만 등록되어 있는 당원, 즉 이른바 ‘페이퍼(종이)당원’들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정당 개혁은 불가능하다”면서 각 당에 진성당원 중심의 당 운영을 촉구했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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