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5년만에 7배 컸다… 하루평균 거래량 4만7940계약… 세계 1위
파이낸셜뉴스
2004.04.22 11:05
수정 : 2014.11.07 19:02기사원문
한국선물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이 5년 만에 7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스피(KOSPI)200 선물?^옵션의 이관으로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의 선물시장으로 성장했다.
선물거래소는 22일 “개장 5주년을 맞아 시장 성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장 첫해 6700계약에 불과했던 일평균거래량이 5년만에 4만7940계약으로 7.1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누적 거래량도 4000만계약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참여 비중은 기관투자가의 경우 이 기간에 53.0%에서 62.2%로 증가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23.2%에서 8.0%로 감소했다.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은행과 투신의 비중이 각각 19.4%, 1.1%에서 30.1%, 16.7%로 급증했다. 외국인투자가 비중은 첫해 0.8%에서 5년차에는 9.0%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 1월부터 KOSPI200 선물?^옵션 및 주식옵션이 선물거래소로 이관됨에따라 올해 전체 일평균거래량은 1020만6659계약을 기록,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의 선물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세계 2위인 독일 유렉스(Eurex)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개장 당시 달러선물 등 4개 품목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국채선물 등을 추가 상장해 10개 품목이 거래되고 있다. 현재는 KOSPI200 선물·옵션 및 주식옵션을 포함, 총 19개 품목이 상장돼 있다.
참여 회원사도 11개사에서 58개사(선물사 12사, 증권사 46사)로 크게 늘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