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 직장인,月용돈 4만엔 안돼

파이낸셜뉴스       2004.06.11 11:19   수정 : 2014.11.07 17:54기사원문



【도쿄=연합】올해 일본 남성 샐러리맨의 한달 용돈이 22년만에 처음으로 4만엔(약 42만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전했다.

일본 대형 소매금융사인 컨슈머 파이낸스가 지난 4∼5월 전국 남성 샐러리맨 500명(평균연령 39.8세)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월평균 용돈은 3만8300엔으로 7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3번째로 적었다.

일본 경제 버블 정점 당시인 90년 7만6000엔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셈이다.


기혼자의 평균 용돈이 3만4500엔으로 미혼자에 비해 1만4700엔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 8000엔 정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이 두드러지게 줄어든 항목은 음식값으로 한끼 평균 식사비가 2001년 710엔에서 올해 650엔으로 떨어졌다.

컨슈머 파이낸스는 기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지갑은 여전히 열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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