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활성화 계기로”

파이낸셜뉴스       2004.07.15 11:30   수정 : 2014.11.07 16:42기사원문



국내 최대의 서점인 교보문고(대표 권경현)가 지방문화를 살리는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80년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국내 출판문화를 선도해온 교보문고는 94년 대전과 성남, 2000년 대구, 2001년 부천, 2002년 부산, 2003년 국내 최대 규모인 강남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16일 인천점을 오픈, 명실공히 전국적인 규모의 서점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교보문고 인천점은 인천 구월동 중앙공원길에 위치한 이토타워 지하 1층에 총면적 1000평(전용면적 560평) 규모로 들어선다.

규모는 10만종 20만권을 보유한 중형서점에 불과하지만 본점인 광화문점이 보유하고 있는 315만종의 도서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인천 지역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인천점 채승규 점장은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를 맞아 지식문화의 대표격인 대형 서점이 인천에 들어섬으로써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보문고 인천점에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읽기와 친해질 수 있도록 꾸며진 테마공간인 ‘키즈가든(Kid’s Garden)’,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될 문화이벤트홀, 그리고 책과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고객쉼터가 특별히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교보문고가 고객서비스를 위해 마련한 ‘북마스터’와 ‘첨단 도서검색시스템’, 그리고 교보문고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서가배치에 반영한 ‘주제가 있는 도서모음전’ 등이 눈길을 끈다.

교보문고 인천점은 16일 오픈을 기념해 ▲마음에 빛이 되는 명강의 시리즈(16∼18일 오후7시·심승현, 송성영, 박윤옥) ▲책 읽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해요(16일 오후7시) ▲가족을 위한 여름 빛 향연(17∼18일 오후7시) ▲그림, 소설을 읽다(27일∼8월8일)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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