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르마니’ 품격의 날개
파이낸셜뉴스
2004.08.05 11:37
수정 : 2014.11.07 15:43기사원문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세컨드 라인인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라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대중화를 시도,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제품을 갖고 싶어하는 보다 젊은 고객들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지난 81년 이탈리아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이탈리아 전역에 78개, 미국·프랑스·영국 등지에 121개의 매장이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남성복의 올 가을·겨울 컬렉션은 복고적이고 전통적인 감각에 스포티즘과 믹스 앤 매치를 가미해 좀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즉 격식을 차린 옷차림과 캐주얼의 구분이 불분명해져 정장 상의에 면바지와 같은 스포티한 하의가 매치되기도 하며 거친 질감의 소재와 비닐광택이 나는 소재를 함께 이용하기도 한다.
검정과 회색톤의 단색 위주의 색상에 짙은 파란색과 강렬한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으며 지퍼나 모자 등을 장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여성복 컬렉션은 ‘엠포리오 꾸뜨르’라는 주제로 오트 쿠튀르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정장과 캐주얼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여성의 보디라인을 살려주는 디자인과 인공적인 유선형 라인을 창조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나폴레옹 군복을 연상시키는 재킷에 여성스러움을 가미시키거나 페미닌한 실루엣의 스커트와 조화시키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다소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 소재와 여성스러운 소재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대조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
색상은 바이올렛·스칼렛·레드 등의 강렬한 악센트 색상이 전체 컬렉션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색상 배합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색상전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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