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고급예술 공연 특화”…복합문화공간 ‘덕양어울림누리’ 9월 개관

파이낸셜뉴스       2004.08.17 11:45   수정 : 2014.11.07 15:13기사원문



서울의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 버금가는 복합문화공간인 덕양어울림누리가 오는 9월1일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1218석규모의 대극장(어울림극장)을 비롯해 374석 규모의 소극장(별모래극장), 야외극장(꽃메놀이터), 실내체육관(덕양몸과마음닦음터), 아이스링크(성사얼음마루), 문화센터(고양별따기배움터) 등이 들어설 덕양어울림누리의 각종 시설 중 대극장과 소극장이 1차 개관하는 것.

덕양어울림누리의 나머지 시설들은 내년 8월 전면 개관하며, 일산신도시에 별도 공간을 확보한 일산문화센터(일산아람누리)는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덕양어울림누리는 개관과 함께 오는 9월1일부터 2개월동안 다양한 개관 축하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은 세계적 명성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개관 축하무대(9월4일). 이밖에도 김덕수 사물놀이의 ‘국사봉 비나리’(9월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인형극장의 ‘서커스’(9월2∼5일), 국립국악원의 ‘왕조의 꿈 태평서곡’(3일), 서울예술단의 종합음악극 ‘시집가는 날’(9월10∼19일)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덕양어울림누리를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의 이상만 총감독(69)은 “이번에 1차 개관하는 덕양어울림누리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을 위한 공연물을 주로 공연하고 일산신도시에 들어설 일산아람누리는 오페라, 클래식 등 순수 고급예술 공연을 중심으로 성격을 특화할 계획”이라면서 “고양시는 덕양어울림누리의 탄생으로 새로운 문화의 부흥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1)960-9623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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