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업계 최초로 선박품질검사 자체 수행

파이낸셜뉴스       2004.10.27 12:04   수정 : 2014.11.07 12:39기사원문



삼성중공업은 국내 업계 최초로 영국 선급회사 로이드로부터 위임을 받아 일부 선박품질검사를 자체 수행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선급회사는 선박건조 도중이나 건조 후 정기적으로 선박품질을 검사하는 회사로, 국제해상안전규약(SOLAS) 등 국제해사법에 따라 선박 건조시에는 반드시 선급회사 감독을 받아야 하며 검사에 합격한 선박만 운항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세계 3대 선급회사로는 영국 로이드, 미국 ABS, 노르웨이 DNV가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초 선체 및 의장 부문에서 자체 선발한 검사요원 20명이 로이드사의 전문가 교육을 거쳐 최근 품질검사 대행 자격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들 요원은 다음달부터 로이드측이 해온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 검사 중 20%가량을 대행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공기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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