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넷·쎌바이오텍 상한가 행진
파이낸셜뉴스
2005.02.01 12:31
수정 : 2014.11.07 22:01기사원문
코스닥 바이오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과 쎌바이오텍이 신약개발 공시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인바이오넷은 지난달 28일 항암제 인터류킨-2의 임상2상 완료와 시판 허가를 신청했다는 공시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6140원까지 올랐다.셀바이오텍은 이날 고지혈 억제물질 ‘PROLAC-T’를 개발했다는 공시 이후 상한가를 기록, 84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바이오벤처기업의 경우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신약개발 관련 호재가 나오면 주가 급등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코미팜이 항암재 개발추진 공시 이후 9월 초 4000원대 머물던 주가가 현재 10배 이상 오른 4만원선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급등세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신약을 개발했다고 해서 다 상용화되는 것이 아니고 상용화되더라도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만든 신약중 상품성이 인정받은 것은 LG생명과학의 ‘팩티브’가 유일한 실정이다.
증시 전문가는 “신약개발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기업가치와 맞지 않는 주가급등은 해당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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