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변화 따라잡는 ‘맞춤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2005.11.23 13:54   수정 : 2014.11.07 12:02기사원문



코쿠닝 마케팅, 디지털 스토리텔링 마케팅, 리콜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리 마케팅, 알파벳 마케팅….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변하고 있는 각종 마케팅의 기법들이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소비자와 시장을 활발히 움직이게 하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특징인 나비효과는 부정적인 효과 면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아주 작은 마케팅 실수가 커다란 재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인 안종배씨가 펴낸 ‘나비효과 블루오션 마케팅100’은 고객을 움직이고 시장을 일으키는 마케팅 기법 100가지를 모아놓은 일종의 마케팅 교과서다. 각종 마케팅 기법에 대한 설명과 구체적인 사례 및 적용방법을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차별화에 승부를 거는 블루오션 마케팅과 역발상 마케팅을 비롯해 오감에 호소하는 미각 마케팅과 소리 마케팅, 그리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성 마케팅과 추억 마케팅, 고객의 삶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레저 마케팅과 웰빙 마케팅 등이 소개된다.

기아자동차는 소렌토 자동 5단 변속기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리콜을 실시했다.
그런데 기아자동차는 ‘리콜체험 시승회’라는 리콜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이 무료로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오히려 품질의 우수성을 알렸다.

코쿠닝 마케팅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집에서 즐기는 코쿠닝 현상을 보이는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생활 양식에 맞게 마케팅하는 기법. 집 밖을 나서지 않으려는 코쿤들의 행태에 집중, 인터넷 쇼핑몰을 집중 공략한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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