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벨연구소 서울분소 세운다

파이낸셜뉴스       2005.12.02 13:55   수정 : 2014.11.07 11:51기사원문



세계적 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인 미국 벨연구소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 분소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과 김종훈 미국 벨연구소 사장이 1일 벨연구소의 서울 설립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 논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내년에 문을 열 서울 벨연구소는 서울의 대학이나 연구기관, 기업과 공동으로 신기술을 연구, 개발하게 된다.


시는 MOU 체결에 따라 연구소 설립을 본격 협의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소가 설립되면 공동연구 과정에서 국내 기업으로의 기술 이전도 이뤄질 것”이라며 “서울 벨연구소는 아시아 전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이 아시아지역 기술 연구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름을 따 1925년 설립된 벨연구소는 3만명가량의 연구원을 두고 트랜지스터, 레이저, 태양전지, 통신위성 등 신기술을 개발해왔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11명이나 배출한 세계적 연구소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