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금융사 애로 해결해드려요”…금융허브지원팀 출원
파이낸셜뉴스
2006.01.05 14:14
수정 : 2014.11.07 00:46기사원문
정부는 5일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국내영업과 신규진출에 따른 고충처리, 영업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금융허브지원팀(fn HUB Korea)'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금융허브지원팀은 우선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주한외국은행단 등 외국기업 대표기관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월중 대상기업 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전에 서면조사를 실시, 구체적인 심층면접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국내법인과 지점, 한국투자공사(KIC) 자금운용에 관심이 있는 메릴린치, UBS 등 자산운용사, 주한미상공회의소(암참) 등 주한외국기업 대표단 등이 심층면접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최 훈 재경부 금융허브협력과장은 "금융허브 달성과 관련한 제반 인식조사와 함께 국내 영업 및 생활환경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면접을 통해 외국 금융기관들의 애로사항을 파악,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원팀은 또 이미 국내에 진출한 100여개 외국금융기관과 잠재적 진출기관들을 대상으로 대화채널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원팀에서 취합한 애로사항 등이 실효성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금감원, 인베스트 코리아 등과의 협조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덕수 부총리는 "금융허브 실현을 위해서는 국내외 금융기관간이 차별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외국계 금융기관의 애로사항 해결과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사진설명=재정경제부는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금융허브지원팀(fn HUB KOREA)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한덕수 부총리, 권태신 재경부 차관,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왼쪽부터)이 현판식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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