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아파트공사 8천만弗 수주

      2006.02.22 14:21   수정 : 2014.11.06 12:16기사원문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8134만달러 규모의 고급아파트(조감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일본의 시미즈와 가지마, 프랑스의 드라가지, 싱가포르의 워헙 등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과 경쟁해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수주한 아파트는 싱가포르 정부가 휴양지로 중점 개발중인 센토사 섬 해안에 있는 고급 주거단지단지로 지상 11∼15층, 5개동 264가구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난방시설이 없음에도 평당 공사비가 600만원에 달해 최고급 고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쌍용건설이 지난 2004년에 준공해 싱가포르 건설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창이 라이즈 아파트’보다도 공사비가 2.5배나 높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의 발주처인 CDL사는 싱가포르 최대의 부동산 투자개발회사로 국내에서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힐튼 호텔과 명동 센트럴 빌딩, 서울 시티타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로 해외에서 고급건축 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고속도로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에 최고급 아파트를 수주해 향후 해외 공사 수주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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