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니콜 슬림슬라이드

파이낸셜뉴스       2006.05.23 15:11   수정 : 2014.11.06 05:30기사원문



삼성전자의 애니콜 슬림슬라이드폰(모델명 SCH-V840/SPH-V8400,V8450) 시리즈는 ‘이효리폰’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추리극 형식의 연작광고 애니스타일 캠페인을 전개해 젊은 층의 슬림슬라이폰 선호도를 크게 높였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이효리 슬림슬라이드폰 월 판매량이 10만대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등 최근 휴대폰 트렌드인 슬림슬라이드폰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

실제로 모 유무선포�t이 실시한 슬림슬라이드폰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가운데 45%가 삼성전자의 슬림슬라이드폰(SPH-V8400)을 꼽아 높은 인기도를 뒷받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용성과 내구성 면에서 삼성전자 애니콜의 이미지는 탁월하다”며 “이런 가운데 슬림폰 트렌드가 굳어지면서 꼭 가지고 싶은 제품으로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니콜 슬림슬라이드폰은 두께 15.9mm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초슬림형 디자인에 130만화소 카메라, MP3, 첨단 음성인식, 파일뷰어 뿐만 아니라 통화, 메시지 송수신, 통신 기능은 꺼지고 게임과 MP3 등 다른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통신제한 모드 등 최첨단 기능이 모두 망라됐다.

블루블랙, 실버블랙, 화이트 등 세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특정지역에서 통신모듈을 제한하는 ‘에어플레인 모드’를 장착, 비행기 이용때 전원을 끌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일반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탈부착과 휴대가 용이한 초소형 셀타입 배터리(800㎃)를 채택해 150분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외부 케이블 연결방식도 기존 휴대폰과 같은 24핀 방식을 채택해 표준화된 충전기와 USB케이블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33만 영어단어가 내장된 전자사전, 모바일프린팅, 이동식 디스크 등 부가 기능도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슬림슬라이드폰 판매 추이를 볼 때 올 상반기 중에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말 현재 누적 기준 75만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월 10만대 정도가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는데 따른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 애니콜은 올해들어 지난 4월말 현재까지 250만대 이상을 판매해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웃도는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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