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미란호 골프&리조트,청정 호수와 푸른 평원의 조화
파이낸셜뉴스
2006.06.07 15:13
수정 : 2014.11.06 04:47기사원문
장쑤성과 저장성을 경계로 중국대륙 해안선의 중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은 물론 세계 최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상해의 신공항 푸동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20분 가량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미란호 골프&리조트. 이 곳이 상해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상해시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도시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 골프장은 세계적인 토너먼트 개최 코스로 만들어진 대만의 양승, 홍희CC 관리팀의 철저한 관리와 국제적인 코스 디자이너 피터 톰슨(미국)의 설계로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자연생태협회의 인증을 받은 ‘생태 회원제 골프장’이다. 총면적 100만평에 36홀 코스로 조성된 이 골프장은 코스내에 5성급 호화호텔을 갖춘 대표적 리조트 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독립된 오수 처리시설, 중국 최초의 ISO9001품질관리와 ISO4001환경 관리시스템 인증 동시 취득, 아열대 해양성 계절풍 기후에 속해 다소 습도가 많은 지역적 특색을 감안한 완벽한 배수 시스템, 그리고 8만 그루의 상록수와 낙엽수, 수백만 그루의 작은 관목으로 원시 삼림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데다가 상해지역 최대 낙폭을 자랑하는 폭포가 매머드급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골프장이 생태 골프장이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 수가 있다.
골프장이 위치한 보산구역은 골프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수질과 토질 오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산업시설이 들어선 지역으로서 거의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다가 상해시의 ‘1도시 9타운’ 프로젝트에 의해 2005년 9월경 ‘라정북유럽신도시’에 미란호골프&리조트 개발이 시작되면서 이 지역은 친환경의 상징적 존재로 드라마틱한 변신을 하게 된다. 그 결과 현재는 양질의 라이프 스타일과 자연 생태환경을 찾는 사람들과 차원이 다른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른 아침에 호텔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면 자신이 마치 거대한 그린에 둘러 쌓여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할 정도로 남과 북 두 개 코스로 나누어진 골프 코스는 그야말로 대평원을 연상케 한다. 그 중에서도 남코스는 주변경관이 빼어난데다가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특징이다. 호수, 꽃, 폭포,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 등이 모든 수준의 골퍼들에게 무한한 도전욕을 갖게 한다. 반면에 9만여 그루의 나무와 독특한 디자인의 페어웨이가 특징인 북코스는 도전욕과 함께 플레이어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미적 요소가 압권이다. 또한 라운드 중에 토끼, 홍머리오리, 고슴도치 등과 같은 야생동물을 만날 수도 있다.
274실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에서는 전 객실에서 코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각 룸에는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는 등 비지니스를 위한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대연회장, 회의실, 다기능 룸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 모임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호텔내 중식당에서는 산해진미의 상해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한식과 양식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와인바에서는 개인의 기호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최고급 와인과 시가가 애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 외 부대시설로 드라이빙 레인지, 실내 수영장, 퍼팅 연습 그린, 헬스장, 쇼핑센터, 당구장, 탁구장, 독서실, 어린이를 위한 오락실, 그리고 마사지 룸 등이 있다. 특히 운동후의 피로감을 일시에 씻어내게 하는 스파&마사지 룸은 반드시 이용해볼 만하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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