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와인축제 막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06.08.24 04:32   수정 : 2014.11.06 00:42기사원문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호텔에서 와인 향기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와인이 잘 어울리는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와인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앞다퉈 기획하고 있다.

주요 호텔들은 와인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테마별로 와인행사를 구성하는 한편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대거 선보인다.

또 와인메이커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메이커스 디너와 와인 파티, 와인패키지 등도 놓치기 아까운 행사들. 행사 참여시 예약은 필수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와인레스토랑 ‘바인’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테마별 와인행사인 ‘와인 페스티벌 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바인은 5개월 전부터 농장에서 키운 포도나무 20여그루로 레스토랑을 장식, 도심속 유럽풍 와이너리로 변신한다. 우선 다음달 6일 전문가들을 위해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을 코스별로 음미할 수 있는 브르고뉴 와인 디너를 준비했다. 또 8일에는 포도따기, 포도 밟기와 댄스를 즐길 수 있는 포도 수확 스탠딩 파티도 선보인다.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모든 레스토랑은 9월과 10월 두달간 ‘이탈리아&프랑스 와인 특선’을 마련했다. 수석 소믈리에 고성민씨가 엄선한 와인인 ‘샤토 탈보’와 ‘키안티’ 등을 4만8000원∼18만8000원에 선보인다. 또 와인을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와인을 가득 채운 와인셀러도 준다.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은 다음달 15일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프랑스 와인 디너를 준비했다. 디너 메뉴와 함께 6가지 프랑스 와인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기회.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도 다음달 15일 와인 마니아를 위해 캘리포이나 베린저 와인 5종과 와인에 어울리는 정찬으로 구성한 와인 갈라디너를 개최한다. 베린저 와인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어 125년의 역사가 깃든 와이너리로 미국을 대표한다는 게 호텔측의 설명.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이탈리아 레스토랑&바 라운지 ‘디모다’는 오는 31일 이탈리아 와인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연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포지오 알로로,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등 이탈리아 카스텔로 반피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반피 와이너리의 생산,영업책임자 엔리코 비글래시오가 참석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도 다음달 28일 하이츠의 대표와인 6가지와 요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하이츠 와인셀러를 운영하고 있는 케틀린 하이츠 마이어스의 설명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객실과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이나 칠레산 화이트 와인 등을 제공하는 와인 패키지 ‘워킹 온 더 리츠’를 판매한다.

이밖에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뷔페식당 훼밀리아는 다음달 30일까지 칠레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4종의 모차르트 와인을 선보인다. 삼성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그랑까페’는 8월 말까지 뉴질랜드 스테이크 주문고객에게 뉴질랜드 빌라마리아의 프라이빗 빈 멜롯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한잔을 무료로 준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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