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40% “요즘 시어머니는 자유방임형”

파이낸셜뉴스       2006.10.25 13:47   수정 : 2014.11.04 20:13기사원문



우리 시어머니는 ‘민주주의 형’으로 생각하는 며느리들이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백화점은 25일 30∼50대 기혼여성 1042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신의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견해를 존중해주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주의형이라고 답한 경우가 40%로 권위주의형(32%)보다 많았다. 자유방임형이라는 답변도 28%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자신도 민주주의형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7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어머니’를 정의내려달라는 질문에는 엄마, 바다, 기둥 등 긍정적 답변과 몰래 카메라, 필요악 등 부정적 답변도 고르나왔다. 처음에는 차갑지만 나중에는 따뜻하고 포근해진다는 의미의 가죽소파, 자녀들이 뭘해도 이쁘게 본다는 고슴도치 등 재치만점 답변도 있었다.


현재 시어머니가 자신을 부르는 호칭은 ‘○○엄마(45%)’가 가장 많았지만, 며느리들이 듣고싶은 호칭은 이름(52%)> ○○엄마(34%)> 기타(14%) 순이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얼굴이나 스타일이 비슷한 시어머니-며느리 커플을 뽑는 ‘동안·동심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선발된 팀에게는 상품권과 김치냉자고 등을 주는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다음달 19일까지 홈페이지와 각 안내데스크에 접수하면 된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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