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남북정상회담 실무협상 중” 정형근 의원
파이낸셜뉴스
2007.02.01 10:59
수정 : 2014.11.13 17:16기사원문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1일 “8·15 남북정상회담 실무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과 달리 정부 일각에서 8·15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북한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신빙성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가 8·15 남북정상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이르면 9월 중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2+2’ 형식의 4자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종전선언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등의 합의를 위해 북한과 맹렬히 실무협상을 추진 중이고, 성사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곧바로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등 대대적인 반미공세가 예상된다”면서 “먼저 핵 폐기에 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한 후 백년대계 차원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