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재경 차관보 “올 임대주택펀드 4000억 조성”
파이낸셜뉴스
2007.02.08 17:38
수정 : 2014.11.13 16:58기사원문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8일 “올해 계획된 임대주택 5000호 건설을 위해 올해안에 4000억원의 임대주택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보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계획된 비축형 임대주택은 수도권의 시범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착공해 200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대주택 사업의 재정 부담에 대해 그는 “현재 1억8000만원의 건설원가를 들여 분양가격 2억5000만원 수준인 주택을 짓겠다는 것”이라면서 “매년 3% 물가상승률을 가정하면 10년 후 임대주택의 매각가격은 3억2000만원 정도가 되고 과거 우리나라의 실질 주택가격 동향이나 최근 가격추이까지 감안하면 매각가격을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여당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따른 경제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차질 우려에 대해 “분양가 인하나 공급확대 방안 등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법안들이므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국회에서 정부안대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보는 “현재 구직난이 지속되고 있지만 화학, 재료, 기계, 전기·전자 관련직 등 이공계 직종과 3D 업종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면서 “청년실업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부족인원이 19만7000명에 이를 정도로 인력 수급의 불일치(미스매치)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임 차관보는 역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여부 결정에 대해 “어느 정도 검토가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현재 경제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적절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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