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상암 IT센터, 글로벌 ‘IT메카’
파이낸셜뉴스
2007.03.07 18:33
수정 : 2014.11.13 15:14기사원문
LG CNS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상암 IT센터’를 개관했다.이 센터는 LG CNS의 글로벌 IT서비스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LG CNS는 상암 IT센터를 서버 등 장비를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해주는 고유 업무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신사업·전문교육장 등의 다목적 용도로 적극 활용해 신성장동력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LG CNS는 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본무 LG 회장, 신재철 LG CNS 사장 등이 참석,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내 ‘상암 IT 센터’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LG CNS 신재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센터를 IT 신기술 개발,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창출 등 LG CNS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DMC는 국내외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업과 연구소가 집적된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메카로서 서울시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DMC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민간부문이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지 면적 4727㎡, 연면적 4만3967㎡(지상 12층/지하 4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상암 IT 센터는 2005년 3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상암 DMC는 최고 수준(테라급 이상)의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국제 비즈니스 타운으로 육성되고 있다.
LG CNS는 IT서비스업계 최초로 서울 도심인 DMC에 데이터센터를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암 IT 센터는 중국,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원격 통제와 표준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IT 센터로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LG전자, LG텔레콤 등 LG계열사의 메인 데이터센터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최첨단 설비로 중무장
상암 IT 센터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준을 적용하고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데이터센터를 건물 바깥 벽과 확실하게 분리되도록 별도 공간을 만들어 이중으로 보호했다. 방탄 필름을 부착한 1층 외벽 유리, 유리 파손 감지센서 설치 등을 통해 완벽한 건축물 자체 보안 환경을 갖췄다.
1층 입구에선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데이터센터 출입시에는 1차 출입증 인증, 2차 생체인식 인증, 3차 무게 감지 센서를 통한 몸무게 인증 등 3중 출입 인증시스템을 통과해야 진입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전원 설비의 경우 국내 데이터 센터 중 최대의 수전(受電) 용량을 갖췄으며 전용선로 이중화, 자가 발전기 등을 통해 유사시 3중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냉방열원을 공급받도록 돼 있어 서버 등의 장비에서 발생되는 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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