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루보관련 급락주, 속속 루보와 무관 입장 밝혀
파이낸셜뉴스
2007.04.18 14:45
수정 : 2014.11.13 13:09기사원문
‘우린 L사와 무관한데… 억울해요’
신종 다단계 수법으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루보가 적발되면서 최근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이번 수사와 무관함을 주장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시스마컴은 “금융감독원의 L사 조사 발표로 인해 당사가 상기조사에 관계돼 있다는 루머로 주주여러분 및 현재 진행중인 회사투자유치 등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번 조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시그마컴 우성훈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 신화통신 옥외LED 광고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하고 현재 조인트벤처 설립 및 베트남 골프 빌리지·뉴타운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투자 및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이번 수사와 관련된 루머로 피해가 발생된다면 법적인 대응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씨아이콜스(구 아이콜스)도 이날 금융감독원의 L사 조사발표와 자사가 조사와 관련있다는 시장 루머에 대해 전혀 무관함을 공식 발표했다.
유씨아이콜스 이승훈 대표는 “최근 적극적인 기업경영으로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등 신규사업 진출 기대감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수사와 관련된 루머로 피해가 발생된다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텔도 이날 “L사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됐다는 루머로 인해 회사 영업은 물론 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와 무관하며 향후 관련 루머로 회사 영업과 주주들의 피해가 있을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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