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합격률 44.64% 역대최고

파이낸셜뉴스       2007.04.18 15:58   수정 : 2014.11.13 13:08기사원문

지난달 4일 치러진 제42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서 1847명이 합격해 사상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4138명이 응시한 이번 1차시험 합격률은 44.64%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1차 시험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308명 증가했지만 합격률은 25.35%포인트나 상승, 1차시험 합격률이 사상 최고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차 시험 합격률은 지난 2003년 16.16%, 2004년 22.15%, 2005년 12.44%, 2006년 19.39%를 기록한 바 있다.

1차 시험 합격률 급상승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학점이수와 영어시험에서 일정요건을 갖춘 사람만 공인회계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올해부터 영어시험을 토익 700점 이상으로 대체하고, 관련 학점을 24학점 이상 따야 하는 등 응시자격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라 올해 응시자는 지난해 7936명 보다 3798명이 줄어든 4138명에 머물렀다.

이번 1차시험 수석은 전과목 총득점 485.5점을 득점한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김한영(24)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19세인 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 조성우씨였고, 최고령 합격자는 만 49세의 장윤기씨로 나타났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21.77%로 지난해와 같았다.


한편, 2차시험은 5월3∼16일 중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7월3∼4일 이틀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1차시험 합격자 명단은 재정경제부 홈페이지(http://www.mofe.go.kr)나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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