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봉인상률 4.3%, 중기 8.1%
파이낸셜뉴스
2007.05.09 08:22
수정 : 2014.11.06 01:12기사원문
올해 대기업 근무자들은 평균 4.3% 가량 연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은 자신의 연봉에 대해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salary.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남녀 직장인 655명을 대상으로 ‘2007 연봉 인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5%의 직장인들이 연봉협상 결과 ‘전년 대비 인상됐다’고 응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근무 직장인(110명)의 경우 ‘전년 대비 인상됐다’고 답한 비율이 60.0%였으며, △전년 대비 동결 39.1% △전년 대비 삭감 0.9% 순이었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도 비슷한 비율로 ‘전년 대비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이 56.8%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동결 42.1% △전년 대비 삭감 1.2% 순으로 집계됐다.
연봉 인상률은 평균 7.1% 정도로 나타났다.
연봉 인상률이 △7%∼10%미만 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21.1%로 가장 많았으며, △3%∼5%미만 이라고 답한 비율도 19.7%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5%∼7%미만 18.4% △10%∼15%미만 17.6% △3%미만 13.2% △15%∼20%미만 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근무 직장인의(66명) 경우 전년 대비 올 평균 연봉인상률은 4.3%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294명)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8.1% 정도였다.
연봉협상 결과 만족도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 정도의 직장인들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1.0%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18.6%는 ‘아주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불만족스러운 연봉협상 결과로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도 10명 중 3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또 회사의 복리후생제도 확대 실시가 실질적으로 연봉인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1%의 직장인들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가 연봉 인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답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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