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입사후 3개월 째 가장 힘들어

파이낸셜뉴스       2007.05.10 10:42   수정 : 2014.11.06 00:58기사원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관두고 싶다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직장인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알기에 스트레스는 날로 더 늘어만 간다.

일자리천국(www.job.co.kr)과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은 10일 “ 최근 58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369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369증후군을 겪어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69 증후군이란 입사 후 3개월 단위로 이직이나 전직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현상으로 취업 관련 신조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입사 후 3.6.9개월 단위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사 3개월째가 가장 힘들다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의 66.21%나 차지해 입사한 후 적응기간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369 증후군으로 인해 무기력증(34.68%), 매사 신경질적(29.22%) 증상을 경험 해봤으며 우울증(19.71%), 각종질병(11.88%), 불면증(3.56%)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에 자살충동이라는 답변도 있어 직장인들이 369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69 증후군이 어떤 이유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대답으로는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 지루하다는 의견이 29.69%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직장 동료 간의 관계(14.73)와 부족한 월급이나 복리후생(14.73%)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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