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용시험 점자문제지 첫 도입
파이낸셜뉴스
2007.05.16 16:15
수정 : 2014.11.06 00:15기사원문
서울시는 올 7월8일부터 실시되는 공무원 임용시험부터 시각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점자 및 문자확대 문제지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자문제지는 두눈 교정시력이 0.04이하이거나 시야가 10도 이내인 응시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음성형 컴퓨터도 희망할 경우 제공된다. 또 시험시간도 일반인보다 1.5배로 늘려 제공된다.
문자확대 문제지는 교정시력이 0.04이상, 0.3미만 응시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문제지 글시 크기가 일반시험지보다 1.5배나 2배까지 크다. 시험시간도 1.2배로 늘어난다.
그동안 서울시는 2006년 뇌병변장애로 인한 손떨림이 있는 장애인 10명에게 확대답안지를 제공한 적이 있지만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점자 및 확대문제지를 제공하는 것은 광역단체로서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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