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은 떡주는 할머니 잡아먹는 호랑이”
파이낸셜뉴스
2007.07.03 09:33
수정 : 2014.11.05 11:33기사원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3일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마지막 날인 오늘,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기약해야 하는데 열린우리당쪽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엉뚱한 요구를 하는 바람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대책회의에 참석 “한나라당은 사학법을 대폭 양보했고 로스쿨법도 7월 중 처리하겠다고 일정을 밝혔음에도 처리를 마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당의 행태는 전래동화에 나오는 떡장수 할머니를 잡아 먹는 호랑이”라며 “떡장수 할머니가 더 이상 줄 떡이 떨어지자 이제 잡아 먹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정책위 의장도 “로스쿨법을 일단 교육위원회에 올리고 7월 중 처리를 약속한 우리당 김진표 정책위의장이 약속을 뒤집고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황당하고 실망스럽다”며 사학법과 로스쿨법의 분리처리를 요구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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