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줄기세포로 음경발기 관여하는 근육, 세포 변화
파이낸셜뉴스
2007.09.10 15:55
수정 : 2014.11.05 01:49기사원문
국내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흰 쥐에 이식해 음경발기에 관여하는 근육과 세포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발기부전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송윤섭교수팀과 가천의대 재생의학연구소 이홍준 김승업교수팀은 사람의 골수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흰 쥐의 음경해면체에 이식해 음경해면체 평활근과 내피세포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손상된 음경해면체 평활근과 내피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다면 발기유발제나 음경내 주사 없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송윤섭 교수는 “앞으로 인체 중간엽줄기세포를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면, 줄기세포를 이용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체 골수에 포함되어 있는 중간엽줄기세포는 자기 복제능력을 가진 다분화능 줄기세포로 여러 형태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며 골수에서 다량을 얻을 수 있다. 이 결과는 ‘국제발기부전연구’최근호에 소개됐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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