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트롬’은 독일어에서 드럼 뜻하는 Trommel

파이낸셜뉴스       2007.09.19 18:43   수정 : 2014.11.05 00:24기사원문



‘트롬’은 드럼세탁기의 대명사로 성장하고 있다. 휴대용 카세트가 ‘워크맨’으로 불리듯 드럼세탁기도 점차 ‘트롬’으로 지칭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트롬은 독일어로 드럼을 뜻하는 ‘트롬(Trommel)’에서 유래했다. 어감에서 바로 드럼세탁기 연상이 가능하도록 만든 브랜드다.

로고 디자인 또한 ‘O’자를 크게 부각해 드럼세탁기의 큰 창이 쉽게 연상되도록 하면서 유럽풍의 세련됨을 전달토록 했다. 트롬은 소비자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 ‘드럼세탁기는 외국산으로 비싸다’ 라는 인식의 고리를 끊었다.


대신 소비자가 드럼세탁기를 사용해야 하는 명분을 제시함으로써 ‘드럼세탁기는 비싼 만큼 나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했다.

외산과 브랜드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LG전자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트롬’을 독립적으로 내세우는 철저한 개별 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주요한 성과를 냈다.

카테고리 브랜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트롬은 매출,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선호도 등 모든 지표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부동의 1위를 5년간 기록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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