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복/핑크·레드등 색상 과감해져

파이낸셜뉴스       2007.09.20 16:32   수정 : 2014.11.05 00:16기사원문



청명한 계절을 만끽하며 아침 저녁으로 집 주위에서 조깅이나 워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헬스 센터도 운동으로 건강과 몸매를 챙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운동종류를 막론하고 운동복을 트레이닝복 하나로 섭렵하던 시대는 지났다. 남녀노소 모두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을 할 때 입는 옷을 고르는데도 신중해졌다.

계절과 운동 종목에 적합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멋까지 챙길 수 있는 패션 트레이닝복을 선택하는 것으로 몸과 건강 챙기기를 시작해 보자.

올 가을 겨울 시즌 트레이닝복은 캐주얼 웨어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컬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전체적으로 슬림해 보이는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허리 라인을 파이핑 처리하거나 허리 뒷부분을 끈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은 보다 날씬해 보이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몸에 붙게 디자인하거나 옆 선을 테이핑 처리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제품도 있다.

광택이 있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부분적으로 다른 재질의 소재를 덧대어 단조로움을 없애고 체크 무늬나 커다란 자수 모티브를 사용하는 등 캐주얼이나 여성복에서 볼 수 있었던 패턴이 다양하게 사용됐다.

핑크, 레드, 그린 등 보다 과감한 컬러가 사용됐으며 시즌 유행 컬러인 실버나 골드로 포인트를 줘 화사함을 더한 제품도 많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클 때에 야외에서 조깅이나 워킹을 할 때에는 얇으면서도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모자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상의도 실용적이다.

좀 더 날씨가 쌀쌀해지면 운동하는 동안 열 손실을 막아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재킷류 또는 웜업을 입는 것이 활동하는데 무리가 없으면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

윈드스토퍼(wind stopper)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방풍 및 보온의 효과까지 있어 바람막이 재킷류나 트레이닝복 상의에 많이 사용되며 기온이 더 내려가면 신슐레이트(thinsulate) 소재 등을 사용한 제품이 좋다. 이 소재는 초극세사를 사용해 다른 합성 보온재보다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매우 가벼운 초경량 소재이므로 이를 사용한 트레이닝복을 선택하면 활동하기 편리하면서도 따뜻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실내 운동을 할 때에는 헐렁한 의상보다는 몸에 적당히 피트되는 트레이닝복을 입는 것이 긴장감도 주고 활동하기에도 편하다.
에어로쿨(aerocool)이나 라이크라(lycra)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산시켜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고 신축성도 좋다. 텐셀(tencel) 등 천연 펄프를 원료로 한 천연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실크처럼 터치감이 부드럽고 땀 흡수가 빠르며 내구성도 우수하다.

기능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멋스러운 트레이닝복을 선택해 입으면 운동 효과도 그만큼 좋아질 것이다.

/구소연 휠라 디자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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