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신입 월급 10만4천원↑ 198만원
파이낸셜뉴스
2007.11.12 08:44
수정 : 2014.11.04 20:01기사원문
올해 기업체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198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4000원(5.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체 133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4년제 대졸신입사원이 받는 초임금은 200만원에 육박했다.
초임금이란 급여와 수당, 고정 상여금을 종업원 수로 가중 평균한 뒤 월별로 나눈 것이다.
업종 별로는 금융과 보험업이 259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 196만8000원, 제조업 195만2000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191만8000원, 도소매업이 188만원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부장 초임이 423만원, 차장이 363만6000원, 과장 312만9000원, 대리 268만5000원이다.
또 연봉제를 도입한 기업의 임금이 더 높아서 연봉을 월별로 나눈 금액이 부장은 483만7000원, 차장 425만1000원, 과장 390만원, 대리 297만9000원, 4년제 대졸신입 237만5000원이다.
연봉제 기업의 임금 수준이 더 높은 이유는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근로기준법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금을 올려놨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임금교섭이 끝난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5.1%로 지난해 5.4%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 2003년 이래 5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업 규모간 임금 격차는 4년째 줄어 들어 종업원 수 100∼299명인 중소기업의 부장 초임을 100으로 봤을 때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상대 임금 지수는 2003년 145.7에서 올해 133.2로 떨어졌다.
임금협상시 노조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평균 8.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3.7%를 제시해 격차가 5.0%포인트로 전년의 6.3%포인트보다 줄었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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