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산에 로봇테마파크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2007.11.13 16:39
수정 : 2014.11.04 19:55기사원문
인천과 경남(마산)에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봇랜드)가 들어선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서울 사직동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김영주 장관 주재로 산업발전심의회를 열고 로봇랜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사업자로 인천과 경남을 선정,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8면>
예비 사업자중 인천은 글로벌화 전략과 사업성, 재정조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마산은 지역 로봇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여건과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추진전략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자부에 따르면 인천은 수도권에 위치해 외국 관광객이 접근하기 쉽다는 점을 바탕으로 개인 생활서비스용 로봇수요 창출에 중점을 둔 로봇랜드를 조성하고 마산은 주변에 위치한 대규모 제조업 및 해양관광단지를 배경으로 제조업 및 전문 서비스용 로봇산업과 관광이 연계된 사업을 벌인다는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당초 단수로 결정이 예상됐던 예비사업자가 두 곳으로 늘어난데 대해 산자부는 “1·2위간 점수차이가 근소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추천위원회의 의견과 초기 로봇수요 창출이라는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복수 추진이 효과적이라는 산업발전심의회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랜드는 20∼30%의 공익시설과 70∼80%의 수익시설로 구성되며 로봇상설전시관을 비롯해 로봇체험관, 로봇전용경기장, 유통·판매장, 로봇놀이기구 등을 갖춘 ‘복합 로봇 문화·레저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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