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외길 서태식 회장 30년간 삼일회계 이끌어

파이낸셜뉴스       2007.12.10 18:24   수정 : 2014.11.04 15:30기사원문



서태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69)은 한국 회계사 발전에 앞장선 인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62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지난 71년 5명의 공인회계사와 함께 삼일회계법인을 설립한 후 30년의 헌신적 노력끝에 2900명의 회계사를 둔 최대 회계법인으로 키워냈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 자리에 있다. 89년부터 9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회계사연맹(CAPA) 의장을 지냈으며 89년에서 98년까지 10년간 쿠퍼스앤 라이브랜드 인터내셔널 이사를 역임했다.

서 회장은 삼일회계법인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늘 회계투명성, 감사의 질을 강조하며 회계사들을 일깨워 왔다.
지난 외환위기 이후 부실감사로 인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들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상대적으로 삼일회계법인이 피해가 작았던 것도 서 회장의 곧은 의지 덕이었다. 그의 사무실에는 지금도 ‘성실’ ‘공정’ ‘전문가적 적격성과 정당한 주의’ ‘비밀유지’ ‘전문가적 품위’라는 윤리 강령이 크게 걸려있다.

 서 회장은 지난 2004년 6월 30년간 맡아 온 삼일회계 회장직에서 물러나 한국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2006년 재선임되며 4년째 공인회계사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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