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택배 무척 편리해요”

파이낸셜뉴스       2007.12.30 22:30   수정 : 2014.11.04 14:26기사원문

공항택배서비스가 겨울철 여행시즌을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진, 대한통운은 공항내에 위치한 택배사무소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열대기후 국가로 출국하는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코트를 보관해 주기도 하고 해외에서 가져온 무거운 물품들을 택배로 배송해주기도 한다. 또한 고추장, 김치 등 음식물을 안전하게 포장해주기도 하며 집에서 배송한 부피가 큰 물건을 공항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인천공항 한진택배카운터 장상철 차장은 “연말을 맞아 해외 골프 여행객과 가족여행, 어학 연수생이 부쩍 늘었다”며 “포장 서비스나 코트룸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평달에 비해 20∼30%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대한항공 이용 고객에 한해 외투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대 5일까지 무료이며 이용일을 초과하면 매일 2000원씩 부과된다. 고추장, 김치, 된장 같은 음식물을 대상으로 한 특수 포장 서비스도 인기다. 완충재(Air Pad)와 포장재를 이용해 이동 중 흔들림이나 외부충격에 의한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출국하기 전 최소 사흘 전에 미리 짐을 보내고, 출국 당일 인천공항 내 택배 취급점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 편의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통운 역시 인천공항 3층에 접수데스크를 두고 택배접수와 포장, 보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갈 길은 먼데 가방 무게나 크기가 만만치 않는 귀국손님들에게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에 관광이나 잠시 들를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의 경우 당장 필요하지 않은 짐들은 수하물 보관서비스를 이용해 맡길 수도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활동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전년보다 약 30% 정도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국가의 관문인 공항에서의 서비스 제공은 브랜드 홍보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사진설명=한진택배 인천공항 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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