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라다폰’ 일본 상륙

파이낸셜뉴스       2008.05.09 20:33   수정 : 2014.11.07 05:09기사원문



LG전자의 ‘자존심’ 프라다폰이 일본 열도에 본격 상륙한다. 이번에 출시한 프라다폰은 일본의 고가 휴대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첫 모델로 국내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8일 일본 도쿄의 프라다 에픽센터에서 LG전자 이규홍 부사장(일본법인장), 마창민 상무(MC마케팅전략팀장), 프라다 쟈크모 오비디 이사(사업 개발 부분)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라다폰(LG-L852i)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세계적인 명품 업체 프라다가 공동 제작한 프라다폰은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를 통해 내달 초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그동안 일본시장은 한국 휴대폰들이 대부분 저가 모델로 진출해 온 시장. 이 때문에 일본 프라다폰은 3세대(3G) 휴대폰이 대부분인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7.2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폰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번호 그대로 해외에서도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12.7mm의 얇은 두께에 200만 화소 카메라, 2GB(기가바이트)까지 지원되는 외장 메모리 슬롯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일본법인장 이규홍 부사장은 “프라다폰은 소유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자부심을 부여해 주는 진정한 명품 휴대폰으로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급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다폰은 600유로의 고가에 출시된 이후 가격인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40개국에서 8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사진설명=LG전자가 8일 일본 도쿄의 프라다 에피센터에서 프라다폰 현지 출시행사를 가졌다. LG전자 마창민 상무(MC마케팅전략팀장·오른쪽 프라다 쟈크모 오비디 이사(사업 개발 부분)가 일본에 출시하는 프라다폰(LG-L852i)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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