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지성 합병 대형로펌 탄생

파이낸셜뉴스       2008.05.22 17:03   수정 : 2014.11.07 03:47기사원문



중형 로펌인 법무법인 지평(조용환 대표 변호사)과 지성(주완 대표 변호사)이 합병을 통해 일약 대형 로펌으로 탈바꿈했다.

두 법무법인은 22일 서울 서초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합병 조인식을 갖고 법무법인 ‘지평지성’이라는 통합로펌 탄생을 알렸다.

이들 법무법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로펌’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평은 현재 한국변호사 47명, 외국변호사 14명이, 지성은 한국변호사 57명, 외국변호사 7명이 소속돼 있다. 이에 따라 통합로펌은 변호사 125명(외국변호사 21명 포함)을 보유한 대형 로펌으로 새로 태어난다.

규모 면에서는 기존 12∼13위권에서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화우, 율촌에 이어 7위권에 해당한다.

통합되는 지평지성의 대표 변호사는 지성 측이 3명, 지평 측이 2인을 맡고 경영위원회는 양측이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지평은 2000년 세종 출신 변호사 10여명이 설립해 지난 8년간 급속히 성장했으며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설립에 참여, 재직했던 로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성은 2003년 김앤장 출신의 강성 변호사가 우승원 변호사와 설립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직했던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지성은 인수합병(M&A)과 특히 노동분야에서, 지평은 하이트의 진로 인수 등 대형 M&A 경험이 많아 통합로펌은 노동 이슈가 중요한 공기업 민영화나 대형 M&A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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