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안철수연구소, "MSN 이메일 계정 수집하는 피싱 사이트 등장...네티즌 주의해야"

파이낸셜뉴스       2008.06.10 16:39   수정 : 2014.11.07 02:12기사원문



MSN에 로그인할 때 필요한 이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수집하는 피싱 사이트가 등장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는 10일 로그인 계정을 수집하는 일종의 피싱 사이트 주소가 MSN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MSN에 등록된 대화 상대로부터 인터넷 주소를 받았을 때 이를 클릭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MSN으로 전달되는 이 주소는 ‘http://발신자이메일id.b4ng.info’ 등으로 다양하며 클릭하면 MSN의 아이콘을 변조한 이미지와 ‘Please Login with your MSN to continue...’라는 문장, 이메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란으로 구성된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페이지에 이메일주소와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누군가가 본인의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MSN에 로그인해 다른 사람에게 같은 수법으로 이메일과 비밀번호 정보를 입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메시지가 언제 어떤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내지는지 확인 중이며 이 피싱 페이지에서 수집된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분석중이라며, 이 페이지가 MSN 이메일 계정 수집을 목적으로 한 일종의 피싱 페이지라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해당 피싱 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해도 PC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누군가 본인의 정보로 MSN에 로그인하는 등 2차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MSN 로그인용 이메일이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상무는 “MSN용 계정을 포털 사이트 등 다른 곳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이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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