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바람이 미워요”..‘카팔루아..’ 유선영 4위·이지영 8위
파이낸셜뉴스
2008.10.20 19:17
수정 : 2014.11.05 10:56기사원문
하와이 바닷바람에 한국 자매의 시즌 8승 꿈이 날아갔다.
시속 32㎞의 바람이 불어닥친 가운데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베이 코스(파 72·62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카팔루아LPGA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라운드.
공동 선두(5언더파 211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이지영(23·하이마트)도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06년 하와이에서 열린 필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하와이 바닷바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미나(27·KTF)도 공동 17위(1언더파 215타)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대반격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 우승은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10개월)을 갖고 있는 모건 프레셀(미국)이 차지했다. 프레셀은 최종 라운드에서 바람을 뚫고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생애 두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세계랭킹 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나란히 하와이 바닷바람에 고전하며 각각 공동 14위(1언더파 287타)와 공동 25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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