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전 등 대형주도 하한가 속출
파이낸셜뉴스
2008.10.24 18:08
수정 : 2014.11.04 20:14기사원문
1000선 붕괴의 여진은 대형주도 피해갈 수 없었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02개에 달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3·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중 14.07% 하락한 40만6000원 까지 하락했다. 가까스로 낙폭을 줄였지만 13.76% 하락한 40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0만원 붕괴 우려를 낳았다. 연중 최고가(76만4000원) 대비 46% 하락한 수준이다.
포스코도 장중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포스코는 전일보다 14.88% 하락한 23만4500원 까지 떨어졌다. 24만2000원(-12.16%)에 거래를 마쳤지만 종가 수준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한국전력은 전일보다 11.02% 하락한 2만10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14.83% 하락한 2만100원까지 추락하며 2만원대 붕괴위기에 놓였다.
현대중공업은 전날대비 14.76% 급락한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전자는 전일보다 14.94% 하락한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와 LG디스플레이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도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수 1000이 무너진 충격으로 증권주도 무더기 하한가를 맞았다.
동양종금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대우증권,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부분 증권주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증권업종은 전일보다 14.63%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된 한화, 한화석화 등 한화그룹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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