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하나마키

파이낸셜뉴스       2008.11.20 21:02   수정 : 2008.11.20 17:07기사원문



【하나마키(이와테)=글·사진 송동근기자】 일본인들의 가슴에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꽃다운 청춘(37)에 사라져 간 작가 미야자와 겐지. 그가 태어나 자라고 사랑했던 고향 이와테현 하나마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온천의 파라다이스’라 하겠다. 치료를 위한 탕치(湯治)온천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오우 산맥의 계곡을 따라 용솟음치는 다이온천을 비롯, 가나야온천과 와타리 온천, 마쓰쿠라온천 등 다양한 온천이 14곳이나 모여 있기 때문.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온천과 함께 도호쿠지역에서 제일가는 규모와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는 온천료칸이나 호텔 등이 즐비하다. 선 채로 온천하는 탕을 비롯해 계곡의 노천탕 등이 시선을 붙든다.

이곳 온천은 1918년 유원지 개발이 계획된 뒤 1922년부터 하나 둘씩 온천탕을 개업하기 시작됐다. 유명 온천지로는 하나마키온천과 다이온천 등의 유명 온천이 한 곳에 모여 있는 하나마키온센쿄와 기요미즈사, 중요무형민속문화재 하야치네카구라 등이다. 천혜의 빼어난 풍광과 5개의 온천 료칸, 그리고 호텔이 절묘하게 한데 어울려 일본 온천의 고향임을 웅변해주고 있다.

료칸 가쇼엔(佳松園). 그 곳에 들르면 동화 속에서 봄직한 꿈의 궁전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곧게 뻗은 해송과 도도히 흐르는 다이가와 강, 운치가 넘치는 가마부치노 다키폭포, 작은 새들의 지저귐이 하모니를 이룬다. 워낙 풍광이 빼어나 일왕이 수 차례에 걸쳐 머물렀을 정도. 1999년에 재건해 여전히 이상향의 풍취를 자아내고 있다.
[송동근기자의 맛있는 일본여행] 56. 하나마키

센슈카쿠(千秋閣)는 이와테현 여행에 있어 오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또다른 추억 여행. 다다미방과 지하 온천탕이 이채를 띤다. ‘친절과 성심성의’ 를 표어로 내건 고요칸에도 들러보자. 이곳에 맛보는 일미일미(一味一味)가 별미다. 일식 하야마와 중화요리 와쿄, 양식 프러스퍼, 일본 찻집 센슈카쿠의 구라 등이 오감을 사로 잡는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공항까지 2시간 5분 소요

도쿄(하네다공항)에서 도쿄역으로 이동-신칸센 하야테(25호)-모리오카역(2시간 26분)

삿포로에서 JAL로 하나마키공항까지 55분 소요, 오사카에서 JAL로 하나마키공항까지 1시간20분도쿄에서 센다이 경유 모리오카까지(도호쿠 신칸센) 2시간21분 소요

오사카에서(도카이도 신칸센) 도쿄 경유 모리오카(도호쿠 신칸센)까지(7시간 33분)

오사카(간사이공항)에서 이와테 하나마키공항까지 1시간 30분

버스(라쿠진호)/도쿄(이케부쿠로)에서 모리오카까지(7시간 30분) JR도호쿠버스 019-634-4474

미야기·센다이(아반호)에서 모리오카까지 2시간 37분 JR도호쿠버스 019-634-4474

하나마키공항에서 신하나마키역까지 택시로 10분

-관광안내

이와테현 관광협회(www.iwatetabi.jp/) 도쿄안내소 (03)3524-8289

이와테현청 관광경제교류과(www.iwatetabi.jp/) 019-629-5573

하나마키시 관광과(www.city.hanamaki.iwate.jp)(019)824-2111

앗피코겐 스키장(아시로초 www.appi.co.jp/ski) (0195)73-5111

고이와이 농장 마키바엔(시즈쿠이시초) 인근역 JR고이와이역 (019)692-4321

시즈쿠이시초 프린스호텔 (019)693-1111(다카쿠라 온천 www.princehotels.co.jp/shizukuishi)

하나마키온천(www.hanamakionsen.co.jp/korean) (019)837-2111

주손지절(히라이즈미초 www.chusonji.or.jp) (019)146-2211

모리오카수공예촌 (019)68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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