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광역버스 환승할인, 승객증가..급행버스 추가 투입
파이낸셜뉴스
2008.12.28 14:24
수정 : 2008.12.28 14:24기사원문
지난 9월 광역버스 환승할인제 도입 이후 이용승객은 크게 늘어나고 서울-경기도 연결 주요도로 통행 차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와 고양BRT(버스중앙차로)구간에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 버스 13대를 투입키로 하고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1월20일부터 운행키로 했다.
또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 차량 통행량은 지난 11월의 경우 하루 평균 299만9000여대로, 1년 전 302만7000여대)보다 2만8000대(0.9%) 가량 줄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경기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30㎞에 17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 광역버스에서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갈아탈 경우 5㎞마다 100원만 더 내도록 하는 환승할인제를 도입했다.
한편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에 따라 출근시간(오전 7시45분∼8시45분)에 경부고속도로 구간에는 오리역∼을지로3·4가를 지나는 버스 9대가, 고양BRT 구간에는 일산 대화역∼신촌역을 지나는 버스 4대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환승할인 요금제 시행 후 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차내 혼잡도가 특히 심한 이들 구간에 광역급행버스를 투입하게 됐다”며 “이번 추가 편성으로 경부고속도로는 출근시간 탑승 인원이 60명에서 55명으로, 고양 BRT의 경우 71명에서 66명으로 줄 것”으로 기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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