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비즈라이팅 컨설턴트
파이낸셜뉴스
2009.04.19 17:46
수정 : 2009.04.19 17:46기사원문
2007년 한 취업포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업무상 문서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기획안, 제안서, 보고서는 물론 업무상 보내는 e메일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비즈니스를 위한 글쓰기는 계약을 체결할 때나 상사에게 새로운 제안을 할 때 필수적이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자신을 부각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비즈니스형 글쓰기는 비즈라이팅이라는 개념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비즈라이팅컨설턴트는 글쓰기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글쓰기 비법을 알려주는 직업이다. 문명의 발달로 e메일이나 메신저로 직장상사 혹은 거래처 직원과 대화를 나눌 때 어눌한 글쓰기 때문에 오해를 산 경험이 있다면 비즈라이팅 컨설팅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다.
비즈라이팅컨설턴트가 되려면 비즈라이팅 교육을 받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무에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글쓰기에 재능을 보이면서 전문가가 되기도 한다.
비즈라이팅 교육은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기업이 커리어 코칭 기업에 의뢰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글쓰기 중계 사이트 라이터스와 커리어 컨설팅 회사 CMI 연구소, 1인 커리어 코칭기업인 윤코치연구소 등이 대표적인 비즈라이팅 교육기관이다.
윤코치연구소의 윤영돈 대표는 비즈라이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실제로 그는 직장인의 커리어를 높여주는 커리어 코치지만 직장인의 능력 키우기에 필수조건인 비즈라이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윤코치연구소는 몇 주에 걸친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부터 최근에는 2∼3일간 압축한 보고서 작성법이나 비즈니스형 글쓰기 노하우 강좌 등을 진행 중이다.
비즈라이팅컨설턴트는 기업체의 비즈라이팅 강의, 소규모 그룹 스터디 강의 등을 진행한다. 또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출간하거나 언론사 기고 등을 통해 일정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개인 교습도 가능하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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